사격에 잡힌 발목… 근대5종 전웅태, 파리 올림픽 6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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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가 파리 올림픽에서 6등으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총점 1526점으로 6위를 했다.
3년 전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동)을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돌아서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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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가 파리 올림픽에서 6등으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총점 1526점으로 6위를 했다. 우승자 이집트의 아흐메디 엘젠디(24·1555점)보다 29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3년 전인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동)을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돌아서야했다.
총점 840점의 전웅태는 선두 이집트의 엘젠디보다 17점 낮은 점수로 17초 늦게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을 출발했다. 엘젠디는 2021년 도쿄 대회 당시 은메달리스트다. 한편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영국의 조지프 충(29)은 펜싱에서 불과 195점을 받으며 하위권으로 처져 전웅태의 입상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사격이 전웅태의 발목을 잡았다. 3위로 레이저 런에 나선 전웅태는 출발과 함께 2위로 치고 나섰지만 첫 번째 사격에서 약 26초를 소요하면서 일본 사토 타이슈에 밀려 3위가 됐다. 사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치고 나서지 못했다. 체력이 빠진 전웅태는 마지막 육상 구간에서 자리를 내주며 6위까지 미끄러졌다. 함께 출전한 서창완(27)은 1520점으로 7위를 했다.
근대5종은 △펜싱(에페) △수영(자유형 200m) △승마(장애물 경주) △육상(3㎞ 크로스컨트리) △사격(10m 레이저건)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현재 육상과 사격을 ‘레이저런’으로 묶어 진행한다. 근대5종은 근대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 남작이 고안해낸 종목이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는 쿠베르탱 남작이 고향이기도 하다.
11일 같은 장소에선 여자부 결선이 열린다. 김선우,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메달에 도전한다.
베르사유=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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