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분 남기고' 맨시티에 동점골→승부차기 패배... 최악 시나리오[커뮤니티 실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겐 악몽의 밤이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기 까지 1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며 결국 트로피를 내줬다.

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팀 맨유의 맞대결. 맨유는 후반 3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왼발 낮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약 7분만 버티면 라이벌을 꺾고 시즌 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것.

하지만 EPL 챔피언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정규시간 종료를 1분 남기고 후반 44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딩골로 극적인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트로피는 맨시티의 차지였다. 정규시간 직후 임한 승부차기에서 양팀 키커 한 명 씩 실축해 6-6 상황. 맨유 8번 키커 조니 에반스가 공을 허공에 날린 후, 맨시티 8번 키커 마누엘 아칸지가 성공하며 맨시티에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안겼다.

맨유 입장에서는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 맨시티에 밥상을 차려준 꼴이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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