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여자골프 금메달…양희영 공동 4위(종합)[파리 2024]

3회 연속 올림픽 메달…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양희영, 메달 획득 실패…고진영·김효주 공동 25위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디아 고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가 된 리디아 고는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8언더파 28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첫 금메달과 함께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골프에서 올림픽 메달을 2개 이상 딴 선수는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1포인트가 부족했던 리디아 고는 이번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게 됐다.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2016년 박인비(27세10개월)를 넘어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 기록(27세4개월)도 경신했다.

한국 선수 중엔 양희영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렸다.

동메달인 7언더파 린시위(중국)와는 1타 차다.

첫 올림픽이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던 양희영은 또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박인비가 금메달을 딴 뒤 2020 도쿄와 2024 파리에선 메달을 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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