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진짜다' 바르셀로나, '핵심 MF' 매각 결단 내렸다...이적료 '894억+α' 요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번 여름 프렝키 더 용을 매각하려고 한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프렝키 더 용을 매각할 의향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94억원)와 추가 옵션을 원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더 용은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더 용의 가장 큰 장점은 전진성이다. 전진성을 이용해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까지 드리블로 볼을 운반할 수 있다.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한다.
2015년 여름 AFC 아약스에 합류한 더 용은 2018-19시즌 두각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썼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더 용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2019-20시즌 더 용은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용은 첫 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두 번째 시즌에도 51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첫 라리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는 살짝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ㅂ았다. 이번 시즌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 출전도 좌절됐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더 용에게 주급 삭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용이 주급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판매까지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다. 더 용은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다"고 못 박았다. 새롭게 부임한 한지 플릭 감독도 더 용을 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생각은 달랐다. 더 용을 판매 자원으로 분류했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에릭 텐 하흐의 '옛 제자' 더 용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