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비보이' 김홍열, 조별리그 3위로 8강 진출 실패[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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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댄스의 전설인 '홍텐' 김홍열이 조별리그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 조별리그 C조에서 2라운드 승, 총 투표수 27표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는 2개 라운드 점수가 1-1로 같으면 두 라운드에서 얻은 총투표수가 승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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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브레이킹 댄스의 전설인 '홍텐' 김홍열이 조별리그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 조별리그 C조에서 2라운드 승, 총 투표수 27표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경기는 일대일 댄스 배틀 방식으로 진행해 9명의 심판에게서 더 많은 표를 얻는 선수가 승리한다. 채점 기준은 크게 5가지로 기술성, 다양성,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을 고려해 점수가 정해진다.
조별리그에서는 2개 라운드 점수가 1-1로 같으면 두 라운드에서 얻은 총투표수가 승패를 가른다. 8강부터는 3개 라운드를 치른다.
홍텐은 브레이킹 댄스계의 전설로 불린다. 불혹의 나이인 그는 브레이킹 계에서 최고 권위로 여겨지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 3회 우승(2006년, 2013년, 2023년)을 달성했고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홍텐. 그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레이라우 데미러(Lee)에게 라운드 점수 0-2(2-7, 3-6)로 졌다. 하지만 가예탕 알린(Lagaet)와의 맞대결에서 총투표수 11-7 우위를 통해 승리하며 8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홍텐은 제프리 루이스(Jeffro)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대결에서 1라운드 3-6 패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8-1 완승을 거뒀고 최종 총 투표수 11-7로 제프리를 꺾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레이라우가 가예탕을 라운드 점수 2-0(6-3, 8-1) 완승을 거두면서 홍텐은 최종 3위가 확정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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