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리뷰] 산초-에반스 충격 실축...맨시티, '실바 극장골' 이어 승부차기 승리! 맨유 잡고 트로피 획득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더비에서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가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승부차기 속에서 승리하면서 본격 개막 전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 맨유는 FA컵 우승 팀 자격으로 커뮤니티 실드에 임했다.
[선발 라인업]
맨시티는 에데르송, 리코 루이스,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테오 코바치치, 오라일리, 제임스 맥아티, 오스카 보브, 제레미 도쿠, 엘링 홀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나단 아케, 칼빈 필립스,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사비우, 마테우스 누네스 등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해리 매과이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아마드 트라오레, 카세미루, 디오고 달롯, 조니 에반스, 코비 마이누가 선발 출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안토니, 제이든 산초,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안 풀리는 맨시티와 맨유, 맥아티 골대
시작부터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맨유는 마운트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면서 일단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을 노렸다. 맨시티는 보브와 도쿠와 좋은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맨유 수비를 뚫기 위해 노력했다. 에반스와 매과이어가 나선 센터백 라인은 속도가 부족했다. 레프트백으로 나선 리산드로가 중앙으로 이동해 힘을 더해줬다.
맨시티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1분 보브가 우측에서 밀고 들어와 슈팅을 했는데 빗나갔다. 전반 23분 리산드로 패스 미스를 잡아낸 보브가 중앙으로 보냈고 맥아티의 슈팅이 나왔는데 골대에 맞았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공격을 이어갔는데 역습이 효과적이지 않았다. 전반 31분 카세미루의 좋은 패스를 받은 디알로가 중앙에 패스했는데 마운트에게 닿지 않았다.
맨유는 흐름을 살려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5분 래쉬포드가 좋은 위치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카세미루가 쓰러져 교체되는 듯했지만 부상 우려를 딛고 일어섰다. 맨시티는 주도하는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맨유도 래쉬포드 슈팅 이후엔 이렇다 할 공격이 없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기회 놓친 래쉬포드, 가르나초의 한방 터져...실바 동점골로 승부차기행
맨유는 전반보다 더 강하게 공격을 펼쳤다. 후반 8분 브루노의 환상적인 득점이 나왔는데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아쉬움을 삼킨 맨유는 후반 13분 마운트, 매과이어를 불러들이고 맥토미니와 파쿤도 펠레스트리를 넣었다. 이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토비 콜리어를 추가하며 변화를 줬다.
맨시티도 교체를 활용했다. 후반 18분 오라일리, 도쿠를 빼고 누네스, 사비우를 넣었다. 사비우는 맨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사비우가 좋은 돌파 능력을 보여주면서 맨시티는 흐름을 탔다. 맨유는 수비가 흔들리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가운데 후반 29분 가르나초가 완벽한 침투 후 완벽한 패스를 래쉬포드에게 보냈다. 래쉬포드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래쉬포드가 골대를 맞춘 이후 맨유 공격은 더 불탔다. 후반 33분 가르나초가 우측에서 단독 돌파 후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에 맞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래쉬포드 헤더가 맥토미니 발 앞에 떨어졌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실바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더했다.
팽팽한 흐름 속 가르나초가 골을 넣었다. 후반 37분 가르나초가 우측에서 돌파를 한 후 그대로 슈팅을 날렸는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곧바로 맨유는 래쉬포드를 빼고 산초를 넣었다.
맨유가 굳히기에 성공할 줄 알았으나 맨시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 보브가 우측에서 수비를 뚫어내고 크로스를 올린 걸 실바가 완벽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1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45분 더 브라위너, 아케를 투입하면서 역전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홀란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고 승부차기를 통해 트로피 주인공이 결정되게 됐다.
[승부차기] 산초, 에반스 실축...맨시티가 이겼다
선축은 맨유였다. 첫 키커로 나선 브루노는 성공했다. 맨시티 첫 키커는 실바였는데 오나나가 선방했다. 달롯이 성공해 맨유가 앞서갔다. 맨시티 2번째 키커 더 브라위너는 성공했다. 맨유의 3번째 키커 가르나초가 성공했고 홀란도 성공해 3-2가 됐다.
맨유의 4번째 키커로 산초가 나왔다. 산초 슈팅은 에데르송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사비우가 동점을 만들 기회를 잡았는데 골을 기록해 3-3이 됐다. 맨유 5번째 키커로 나선 카세미루는 득점을 터트렸다. 맨시티의 5번째 키커로 골키퍼 에데르송이 출격했다. 에데르송은 성공을 하면서 서든 데스로 승부를 끌고 갔다.
맥토미니가 맨유 6번째 키커였다. 골을 넣으면서 포효했다. 맨시티 6번째 키커 누네스도 골을 넣었다. 맨유 7번째 키커 리산드로도 성공했다. 맨시티 7번째 키커 디아스도 골을 기록했다. 맨유 8번째 키커 에반스는 실축했다. 맨시티 8번째 키커 아칸지가 골을 넣으면서 맨시티가 7-6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맨체스터 시티(1) : 베르나르두 실바(후반 44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후반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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