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銀, 도쿄 銅’ 리디아 고, 파리에선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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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남녀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가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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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합계 10언더 우승
유일하게 올림픽 3연속 출전해
금·은·동 모두 따낸 첫 女골퍼
LGPA 명예의전당 포인트도 채워
양희영은 1타 모자라 동메달 실패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완성
◆ 2024 파리올림픽 ◆
전 세계 남녀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가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했다.
리디아 고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린시위가 가져갔다.
이로써 리디아 고의 ‘메달 콜렉션’은 완성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는 리디아 고는 이로써 3번의 올림픽에서 모든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가 얻은 것은 금메달뿐만이 아니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마지막 1점도 채웠다. 그야말로 최고의 하루다.
뉴질랜드 대표지만 한국에서도 박수가 터져나왔다. 일단 리디아 고의 후원사가 바로 하나금융그룹이다. 2020년과 2021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은 리디아 고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하나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가 며느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리디아 고는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방문해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며느리 리디아 고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응원하기도 했다.
함께 출전한 김효주와 고진영은 최종일 나란히 3타씩 줄이며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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