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세계 1위' 성승민 결승행, 韓 올림픽 최다 金 경신 도전... 김선우도 조 5위 진출 [파리 2024]

안호근 기자 2024. 8. 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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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위엄은 대단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성승민(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성승민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 준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00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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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성승민이 10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 준결승에서 승마에서 장애물을 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세계 1위의 위엄은 대단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성승민(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성승민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 준결승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00점을 따냈다.

A조 4위로 경기를 마친 성승민은 18명 중 상위 9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수확했다.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성승민은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그렸다. 월드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여자 선수 최초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근대5종은 5가지 종목을 두루 잘해내야 하는 종목이다. 첫날 36명의 출전 선수가 모두 한 번씩 돌아가며 겨루는 펜싱 랭킹 라운드를 치르고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펜싱 랭킹 라운드 점수가 유지된 가운데 승마와 서바이벌 방식의 펜싱 보너스 라운드, 수영, 레이저 런이 모두 진행해 합산 점수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승민(왼쪽)이 10일 근대5종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성승민은 지난 8일 열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획득해 8위에 오른 성승민은 이날 승마에서 293점을 추가하며 시작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추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나 수영에서 전체 4위(2분12초44)로 통과했고 레이저 런에선 순위 경쟁을 벌이다 4번째로 골인했다.

영국 브라이슨 케렌자가 1402점으로 1위에 올랐고 이탈리아의 엘레나 미켈리와 알리체소테로가 나란히 1401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B조 예선에 나선 김선우(28·경기도청)도 합계 1396점으로 조 5위,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첫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11위에 오른 김선우는 이날 첫 종목 승마에서 300점을 얻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추가 득점하지 못했지만 수영에서 4위(2분14초44)로 통과, 282점을 더했고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11분46초64로 9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합계 5위, 전체 10위로 결승에 올랐다.

근대5종 여자부 결승은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남아 있는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근대5종 남자 결승에 오른 전웅태와 서창완과 역도 여자 81㎏급 박혜정과 더불어 성승민과 김선우가 또 다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김선우가 10일 근대5종 레이저런 종목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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