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태권도 67kg급 준결승 석패…동메달 결정전행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이다빈은 오늘(11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대회 태권도 여자 67kg 급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에 라운드 점수 2대0(3-3 5-9)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낸 점수가 더 많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1라운드에서는 이다빈과 오시포바가 각각 머리 공격이 비디오 판독으로 인정되며 3대 3으로 끝났지만, 오시포바의 유효 타격이 더 많이 인정되며 라운드를 내줬습니다.

이다빈은 2라운드에서 초반 머리 공격을 허용하며 3대 0으로 끌려갔고, 이후에도 잇따른 몸통 공격으로 결국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다빈은 오늘 새벽 3시 34분에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사진 출처 : KB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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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