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3년 만에 컴백, 낭만은 살아있다...우디네세로 돌아간 '88년생' 칠레의 전설

신동훈 기자 2024. 8.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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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시스 산체스가 우디네세에 13년 만에 돌아왔다.

우디네세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이 시작된 곳으로 산체스가 돌아왔다. 산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디네세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우디네세는 "산체스는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다. 우디네세는 산체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아직 최고의 순간을 적지 않은 산체스는 우리와 함께 그 순간을 만들 것이다"고 하며 기대를 밝혔다.

'칠레의 전설' 산체스의 시작은 우디네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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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디네세
사진=우디네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알렉시스 산체스가 우디네세에 13년 만에 돌아왔다.

우디네세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설이 시작된 곳으로 산체스가 돌아왔다. 산체스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우디네세로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우디네세는 "산체스는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다. 우디네세는 산체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아직 최고의 순간을 적지 않은 산체스는 우리와 함께 그 순간을 만들 것이다"고 하며 기대를 밝혔다.

'칠레의 전설' 산체스의 시작은 우디네세였다. 우디네세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칠레 특급이었다.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다 2010-11시즌 세리에A 31경기에 나와 12골 10도움을 올리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았다. 우디네세에서 많은 기간 뛰지 않았어도 팬들에게 전설로 취급 받는 선수다.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첫 시즌부터 리그 25경기 11골 7도움이란 훌륭한 성적을 냈다. 좋은 경기력 속 출전빈도가 점점 늘어났다. 특히 2013-14시즌엔 라리가 34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19골 12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산체스 중심으로 재편되지 않았고 리오넬 메시와 포지션이 겹쳐 밀려났다. 중심이 되길 원했던 산체스는 아스널 이적을 택했다.

 

아스널에서 산체스는 부동의 에이스로 뛰었다.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마무리를 짓는 역할을 했다. 키는 작았지만 피지컬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면모를 드러냈고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이 우디네세,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정점은 2016-17시즌이었다. 산체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에 성공했다.

아스널 최고를 넘어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지만 트로피가 아쉬웠다. 산체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더 좋은 대우를 제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스왑딜되며 입성했다. 피아노를 치는 오피셜 영상과 함께 기대감을 가지고 올드 트래포드로 갔고 등번호는 7번이었다. 기대는 컸으나 결과는 '역대급 먹튀'였다.

맨유에서 공식전 45경기에 나섰지만 5골밖에 넣지 못했다. 이에 집중 비판이 이어졌다. 산체스는 2020년 8월 인터밀란 임대를 택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맨유 이적 이전보다는 아쉬웠으나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인터밀란은 산체스를 완전 영입했다. 인터밀란에서 활약한 산체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트로피를 드는 등 맨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마르세유로 이적해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35경기를 소화하고 14골을 넣으면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마르세유와 계약을 끝낸 산체스는 다시 인터밀란으로 돌아왔고 세리에A 우승에 힘을 썼다.

사진=우디네세

재계약은 없었고 인터밀란을 떠나게 됐다. 차기 행선지는 우디네세였다. 이로써 산체스는 우디네세를 떠난지 13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유럽,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팀으로 돌아온 1988년생 전설 산체스와 함께 우디네세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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