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학교 공격에 각국서 성토 이어져(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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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학교를 공격해 총 93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에 세계 각국이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학교 공격과 비극적 인명피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카타르는 "이스라엘군의 학교 및 피난처에 지속적으로 표적 공격을 했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독립된 유엔 조사관 파견을 포함한 긴급 국제 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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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카타르 "지속적 학교 공격과 관련해 긴급 국제 조사 요구"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학교를 공격해 총 93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에 세계 각국이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데이비드 라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학교 공격과 비극적 인명피해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또 원조 제한을 끝내기 위해 즉각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현장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지난 몇 주 동안 최소 10개의 학교가 표적이 됐다. 이런 학살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학교에 피신해 있던 100명 이상의 민간인을 학살해 새로운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공격은 네타냐후 정부가 영구 휴전 협상을 방해하고자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이스라엘을막으려는 조처를 하지 않는 국제 행위자들을 스스로 이런 범죄에 연루되고 있다"고 했다.
요르단 외무부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앞둔 시기에 공격이 이뤄진 점을 들어 이스라엘이 평화적 해결 추진을 "방해하고 저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휴전 협상의 중재역을 맡은 이집트와 카타르도 입장을 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에 전쟁을 종식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카타르는 "이스라엘군의 학교 및 피난처에 지속적으로 표적 공격을 했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독립된 유엔 조사관 파견을 포함한 긴급 국제 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란체스카 알바니즈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상황 특별 보고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공격이 "집단 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런 공격을 감행한 배경에는 "모든 문명화된 국가의 무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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