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복 공격 우려해 정보기관 4곳 텔아비브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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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정보기관 4곳을 텔아비브에서 대피시켰다고 IRNA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은 이란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와 헤즈볼라 군사 고문 푸아드 슈크르 암살에 따른 보복 공격을 의식한 것이라고 아랍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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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정보기관 4곳을 텔아비브에서 대피시켰다고 IRNA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은 이란과 친(親)이란 성향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와 헤즈볼라 군사 고문 푸아드 슈크르 암살에 따른 보복 공격을 의식한 것이라고 아랍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관이 어디로 대피했는지나 이동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이란 수도 테헤란을 찾은 하니야가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져 역내 긴장이 고조했다. 하마스와 이란은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수장을 잃은 하마스와 고위급 인사를 잃은 헤즈볼라는 물론 수도에서 귀빈을 잃은 이란도 이번 사건에 보복을 천명한 바 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보복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 긴장도 커지고 있다.
일단 유대교 명절 '티샤 베아브' 기간인 12~13일 보복설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 후티 반군은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이 후원하는 '저항의 축' 중 하나로, 분쟁이 확산할 때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을 비롯한 중재국은 긴장 관리에 주력 중이다. 오는 15일에는 가자 휴전을 위한 협상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다.
보복이 늦어지며 이란이 가자 휴전을 대가로 보복 계획을 철회했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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