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츠, 손등 부상 극복하고 17일 우익수로 복귀 확정

최대영 2024. 8. 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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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 무키 베츠(31)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츠는 17일 복귀할 예정이며,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수비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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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 무키 베츠(31)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베츠는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츠는 17일 복귀할 예정이며, 유격수가 아닌 우익수로 수비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베츠는 1번 타자가 아닌 2번 타자로 나설 것이며, 오타니 쇼헤이가 그대로 1번 타자로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베츠는 지난 6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쪽 손등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약 두 달 동안 재활에 매진한 베츠는 최근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일정을 확정지었다.

로버츠 감독이 베츠의 수비 포지션을 변경한 이유는 그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멀티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츠는 빅리그 데뷔 후 주로 우익수로 활약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었다. 또한 2루수로도 가끔 출전한 바 있다.

베츠가 2번 타순에 배치된 이유는 그의 뛰어난 타격 성적 때문이다. 부상 전까지 베츠는 팀의 리드오프로 72경기에서 타율 0.304, 10홈런, 40타점, 50득점, 8도루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베츠의 부상 이후, 다저스는 오타니를 1번 타순에 배치했으며, 오타니는 그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1번 타순에 그대로 두고, 베츠를 2번 타순에 배치함으로써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MLB닷컴은 "1번 좌타자 오타니, 2번 우타자 베츠, 3번 좌타자 프레디 프리먼으로 구성된 타선은 상대 팀 투수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츠는 2020년 7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6천500만 달러(약 4천986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MLB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4, 39홈런, 107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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