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 130m서 보는 서울 야경 … 여의도에 ‘서울달’ 떴다

김명진 기자 2024. 8. 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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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 개장식이 열린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상공에 서울달이 높게 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열기구처럼 상공 130m까지 비행하는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달(SEOULDAL)’ 개장 행사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여의도 근린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달 개장행사에 참석해 추첨으로 뽑힌 시민들과 함께 서울달을 탔다.

‘서울달’은 지름 22m의 거대한 달 모양을 한 기구다. 기존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인 헬륨을 사용해 수직 비행한다.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기구 몸체가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참석자들이 헬륨풍선을 날리면 서울달이 동시에 수직비행하는 퍼포먼스 참여를 시작으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함께 직접 서울 달에 탑승, 130m 상공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며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은 “서울의 또 하나의 명물이 생긴 날이자 서울관광 효자 정책 상품이 시작하는 날”이라며 “서울의 자랑스러운 풍경을 서울달을 통해서 감상하고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은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식 운영은 오는 23일부터다. 탑승료는 대인(19∼64세) 2만5천원, 소인(36개월∼18세)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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