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깨기 각오' 김판곤 감독 데뷔전 승리! 울산, '자책골 행운' 대구 1-0 제압... 3위 도약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김판곤 감독이 울산 HD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을 추가한 울산은 승점 45로 3위에 자리했다. 반면 대구는 8경기 무승(4무4패)의 늪에 빠지며 11위로 추락했다.

김판곤 감독은 리그 2연패를 이끈 홍명보 감독이 한국 A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울산의 제12대 사령탑으로 지난달 28일 전격 부임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도장 깨기를 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그는 자신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퍼부은 울산이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30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골문을 지키던 고명석의 발에 맞고 대구 골문 안으로 향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대구는 적극적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박재현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도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김민준이 전방으로 침투해 슛을 때렸지만 자세를 낮춘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울산의 한 골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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