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뒤집기'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 초과급 준결승행[파리 2024]

김주희 기자 2024. 8. 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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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8강에서 저우쩌치(중국)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후 몸통 공격을 허용했지만 4-2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상대의 연이은 공격을 막지 못하고 2라운드를 내준 이다빈은 3라운드에서도 몸통과 머리 공격에 얻어 맞고 0-5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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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0-5로 끌려가다 종료 4초전 역전
[파리=AP/뉴시스]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 8강에서 초과급 저우쩌치(중국)를 이기고 기뻐하고 있다. 2024.08.1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8강에서 저우쩌치(중국)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주먹 공격으로 1-0으로 앞서나갔고, 종료 59초를 남겨두고 머리를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을 인정 받아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몸통 공격을 허용했지만 4-2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상대의 연이은 공격을 막지 못하고 2라운드를 내준 이다빈은 3라운드에서도 몸통과 머리 공격에 얻어 맞고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1분30초를 남겨두고 몸통을 가격해 추격을 시작한 뒤 17초를 남기고는 앞발로 상대 머리를 차 5-6까지 따라붙었다.

저우쩌치의 감점으로 6-6이 만들어진 뒤 종료 4초 전 다시 저우쩌치에게 감점이 주어지며 이다빈이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하면 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세계선수권·올림픽을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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