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적수 저우쩌치에 극적인 승리…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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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다빈은 1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페메르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저우쩌치(중국)에 라운드 점수 2-1(4-2 3-8 7-6)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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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다빈은 10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페메르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저우쩌치(중국)에 라운드 점수 2-1(4-2 3-8 7-6)로 승리했다.
이다빈은 저우쩌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이다빈은 당시 대회 결승에서 라운드 점수 1-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아울러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이다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이다빈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9년 열린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에서도 우승했다.
한국 태권도는 지난 7일에 열린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다빈은 1라운드 시작 38초 만에 펀치를 꽂아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라운드 종료 59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3점을 얻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다빈은 라운드 종료 42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을 허용해 2점을 내줬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 1라운드를 따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선 시작과 동시에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3점을 선취했으나, 머리와 몸통 공격을 연달아 내줬고,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 3-8로 패했다.
라운드 점수 1-1로 맞선 3라운드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이다빈은 3라운드 시작 후 머리와 몸통 공격을 연달아 내줘 0-5로 뒤졌다. 하지만 1분 30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따라붙은 이다빈은 2-6으로 뒤진 종료 17초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었.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5-6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이어 상대 감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4초를 남기고 다시 저우쩌치에게 1점 감점이 선언됐고, 이다빈은 승리를 챙겼다.
파리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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