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대본 있나?' 3라운드 쫄깃한 역전! 이다빈, 태권도 67kg급 극적 4강 진출

권수연 기자 2024. 8.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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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드라마틱한 3라운드 역전으로 4강에 올랐다.

이다빈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 출전해 저우 저치(중국)를 라운드 스코어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5-6으로 이다빈이 한 점 뒤쳐진 상황에서 저우 저치가 2연속 감점을 당하며 순식간에 이다빈이 1점 차로 극적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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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드라마틱한 3라운드 역전으로 4강에 올랐다.

이다빈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 8강전에 출전해 저우 저치(중국)를 라운드 스코어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앞서 이다빈은 16강에서 스톨보바 페트라(체코)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첫 올림픽인 3년 전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당시에는 부상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지만 귀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결 나아진 컨디션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 이다빈(좌)이 중국 저우 저치와 겨룬다

이다빈은 8강전 1라운드에서도 빠른 주먹지르기로 1점을 선취한 뒤 곧장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따 4-0으로 앞섰다. 저우 저치가 몸통차기로 2점을 반격했지만 이다빈의 견제가 견고했다. 10초를 남기고 완전히 수비 운영으로 돌아선 이다빈은 점수를 굳건히 지키며 4-2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서는 나란히 머리 득점으로 3점씩을 나눠가지며 동점으로 출발했다. 직후 저우 저치가 이다빈의 몸통을 가격하며 5-3으로 앞섰다. 

이다빈의 발차기가 저우 저치의 머리를 스쳤지만 득점에 반영되지 않았다. 2라운드는 3-8로 상대에 내주며 라운드 스코어가 1-1, 원점으로 돌아왔다. 

3라운드는 매우 극적으로 전개됐다. 저우 저치가 머리, 몸통, 머리 공격을 연달아 이어가며 5-0으로 크게 앞섰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추가한 이다빈은 종료 33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으로 3점을 따냈다. 5-6으로 이다빈이 한 점 뒤쳐진 상황에서 저우 저치가 2연속 감점을 당하며 순식간에 이다빈이 1점 차로 극적 추월했다. 직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이다빈의 최종 승리가 확정, 그대로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다빈의 준결승 경기는 잠시 후 오후 11시 49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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