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발차기에 中 만리장성 와르르…태권도 여자 +67㎏ '접전 끝 세트스코어 2-1 승' 4강 진출 [올림픽 NOW]

박대성 기자 2024. 8. 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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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는 이다빈의 발차기였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4-2, 3-8, 7-6)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스코어가 밀려도 집중력을 발휘해 2-5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남은 시간에 1점을 확보해 7-6으로 이겼고 세트스코어 2-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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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빈(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에 땀을 쥐는 이다빈의 발차기였다. 막판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1(4-2, 3-8, 7-6)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태권도 종목에서 동점이 된 라운드는 회전차기로 딴 점수가 더 많은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의 순으로 따낸 점수가 더 높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많은 선수 순으로 승자를 결정한다.

이다빈은 8강에서 중국 저우쩌치와 만났다. 밀어차기로 1회전을 시작한 이다빈은 주먹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얼굴 쪽에 발차기가 들어갔다고 판단했고 비디오판독을 실시해 득점으로 인정, 3득점에 성공했다. 저우쩌치에 몸통 쪽에 맞아 실점했지만 4-2로 1회전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는 2회전에 치열하게 붙었다. 순식간에 공격을 주고받아 3-3 동점으로 맞섰다. 35초경 저우쩌치에 몸통 공격을 허락하며 3-5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얼굴 내려찍기를 시도했지만 감점을 받아 3-6으로 뒤처졌고, 추가로 몸통 쪽 공격을 허용해 3-8으로 2회전을 내줬다.

3회전에 저우쩌치에 머리 쪽 부분 킥을 허용해 비디오판독으로 들어갔다. 심판은 저우쩌치 오른발이 이다빈 머리에 스치지 않았다고 판단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다빈은 곧바로 몸통 쪽에 실점하며 0-2로 끌려갔고, 이후 머리 쪽까지 허용해 0-5로 끌려갔다.

이다빈은 스코어가 밀려도 집중력을 발휘해 2-5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회심의 뒤돌려차기를 시도했는데 인정되지 않았고, 머리 찍기를 시도했는데 잡았다고 판단해 감점이 됐다.

경기 종료 15초를 앞두고 이다빈이 상대 감점과 머리 공격을 유도해 6-6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에 1점을 확보해 7-6으로 이겼고 세트스코어 2-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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