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PICK] '4초 남기고 대반격!' 이다빈, 中 꺽고 4강행+명예회복 직전

이상완 기자 2024. 8.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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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간판 이다빈(28·서울특별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의 이다빈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8강전에 출전해 중국의 저우저치(세계 10위)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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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8강전에 출전해 중국의 저우저치(세계 10위)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으로 제압한 이다빈이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태권도 간판 이다빈(28·서울특별시청)이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아시아선수권)'과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4위의 이다빈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8강전에 출전해 중국의 저우저치(세계 10위)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성공했다.

앞서 16강전에서는 페트라 스톨보바(체코)를 라운드 점수 2-0(4-4 2-3)으로 제압했다.

이날 이다빈은 경기 시작 30여 초가 지나는 시점에서 주먹으로 몸통을 노려 선취점을 얻었고, 얼굴을 가격해 비디오 판독(IVR) 끝에 추가 3득점을 올렸다.

저우쩌치에 2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추가 실점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도 먼저 얼굴 가격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연속 머리와 몸통을 내주면서 3-8로 졌다. 마지막 3라운드. 저우저치가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로 얼굴을 노렸고 IVR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흐름을 뺏어 올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상대의 거센 공격에 당했다. 이다빈은 약 30여 초를 남겨두고 반격에 나섰고 머리 등 큰 기술을 노려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8강전에 출전해 중국의 저우저치(세계 10위)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으로 제압한 이다빈이 발차기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4초를 남기고는 상대에게 감점을 끌어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62kg급 깜짝 금메달로 등장한 이다빈은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kg급 금메달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7kg 초과급 금메달,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73kg급 금메달 등 세계 최정상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태권도는 남자 58kg 이하급에 출전한 박태준(경희대)과 여자 57㎏ 이하급에 나선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등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80kg 이하급에 나선 서건우는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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