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사 형광펜 칠해줘”… ‘아형’ 정웅인, 딸 있어서 ‘행복’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정웅인, 김지수, 지진희, 최민호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은 “딸이 있어서 좋다고 느낄 때가 언제일까?”라며 멤버들에게 물었다. 이에 이진호는 “세상 모습 여자들이 다 싫어하는데 딸들만 좋아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드라마 게시판에 세 딸이 쉬지 않고 댓글 100개씩 달아. ‘정웅인 연기 미쳤다’ 이렇게”라고 했다.
이상민은 “가족 연기를 해야 할 때 딸의 역할이 필요할 때 있는데 딸들이랑 같이 대사를 연습할 수 있어”라고 답하자 정웅인이 “하나 더 있어”라며 놀라워했다. 이진호는 “딸들이 웅인이 대사에만 형관펜으로 밑줄 쳐줘”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정웅인은 “막내 다윤이가 내 모든 대사에 형광펜을 칠해 놨더라. 그거 보고 힘이 너무 나더라”고 답했다. 이어 “둘째 소윤은 미술쪽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아빠로서 밀어줘야지”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그는 다음 질문으로 “내가 딸과 놀고 있었는데 이웃에게 이런 말을 들어서 놀랐어”라며 질문을 냈다. 이상민은 “이웃이 ‘협박받고 있니?’라고 한 거야”, 이진호는 “‘요즘 애들은 할아버지랑도 잘 노네’라고 한 거야”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정웅인은 “꼭 그렇게 해야만 했니? 너랑 나랑 다를 게 없는데?”라며 썩은 미소를 지었다. 이수근은 “저것도 아빠라고 해봐. 웃어줄게”라고 답해 정웅인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영철이 “애가 안 됐어”라며 정답을 맞혔다.
정웅인은 “나는 누가 돌멩이를 던져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아. 그게 악역의 숙명이니까 감사해. 수근이 말에 더 슬프더라고. 그래도 애가 웃어준다니. 당연히 아빠랑 노는데 아기가 웃지”라며 어이없어 했다.
지진희는 “예전에 ‘H’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욕하는 장면이 있었어. 그런데 내가 욕을 안 하다 보니까 입에 안 붙는 거야. 그래서 엄청나게 연습했어. 그런데 아내가 ‘오빠 요즘 이상해졌어. 말투도 이상해지고 걸음도 이상해졌어’라고 하길래 ‘이거 큰일 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수와 정웅인은 “그건 아닌데”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저도 정웅인처럼 큐사인 떨어지면 욕할 수 있다”며 방송 중 욕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지진희는 눈물 연기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그거 때문에 미치겠어. 한 번은 돼. 근데 이게 풀샷이면 아무 의미가 없어. 타이트 숏 들어오면 눈물이 안 나. 제품 써 봤는데 세 번째부터는 안 돼”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진희는 젠틀한 역할만 했는데 오늘 보니까 진짜 개구쟁이다”라며 반전 매력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요즘 발레를 하냐는 질문에는 “너무 뛰는 운동만 하니까 몸이 굳더라고. 유연해질 필요가 있어서 시작했는데 코어도 좋아지고 유연해졌어”라고 답했다. 이어 “내 춤 선생님이 신동이야. 쉬는 시간 마다 계속 찾아가서 알려 달라고 했어. 내가 형들을 좋아해서 ‘형 컬렉터’라는 별명도 생겼어. 웅인이는 술을 좋아해서 회식하면서 찾아갔고 진희는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로 다가갔지. 지수는 누나니까 콜렉...을 하지는 않았지”라고 말했다.
이후 지진희는 왜 배우가 됐냐는 질문에 “짧게 말하면 IMF가 왔어. 사람들이 많이 잘리던 상황에 매니저가 연기를 하자고 해서 거절하다가 했는데 이렇게 됐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정웅인은 “얼굴 잘생겨서 된 거네.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진희는 “왜? 부러워?”라며 젠틀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웅인이는 왜 배우가 된 거야?”라고 물었고 이진호는 “그럼 웅인이 흙에 파묻힌 것도 누가 잘 어울릴까 했는데 웅인이가 잘 어울려서 캐스팅된 거야?”라며 물었다. 이에 정웅인은 “응 맞아. 꼭 그래야만 했니?”라며 반격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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