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조성환 감독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 나오지 않았다…수비는 더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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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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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1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부산은 전반전에 임민혁이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다행히 수문장 구상민의 선방쇼로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부산은 하지만 후반 33분과 36분 몬타뇨(콜롬비아)에게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후반 40분 라마스(브라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2연패에 빠진 부산은 순위표 6위(9승5무10패·승점 32)에 머물렀다.
조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조직적으로 가다듬어야 한다. 더 확실하게 준비해야 문제점을 노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총평했다.
후반 중반 내리 실점하면서 무너진 부분에 대해 조 감독은 “공격할 때 수비 밸런스나, 포지셔닝이 부족했다. 특히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위험을 초래한 부분이 많았다”고 짚은 뒤 “결국 체력과 집중력을 90분 내내 계속 유지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부산은 전반 33분 임민혁이 문전 앞에서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놓쳤다. 조 감독은 “아쉬움이 없잖아 있다”며 “축구는 골 결정력 싸움이다. 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 운영이 어려워졌고,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 감독은 올여름 새롭게 합류한 음라파(토고)와 기존 공격 자원들의 조합 문제에 대해 묻자 “사실 그런 호흡적인 부분은 단시간 안에 해결될 수가 없다”며 “경기를 거듭하면서 계속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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