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눈 깜짝할 새 2실점' 부산 조성환 감독, "축구란 본래 골 결정력 싸움…호흡 갈수록 좋아질 것"

배웅기 2024. 8.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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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 조성환(53) 감독이 예상치 못한 패배에 혀를 내둘렀다.

부산은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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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 조성환(53) 감독이 예상치 못한 패배에 혀를 내둘렀다.

부산은 10일(토)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조 감독은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에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라마스, 페신, 음라파, 유헤이로 구성된 외국인 자원이 모두 선발 출전했고,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상대 수비진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승부를 판가름 지은 건 골 결정력 차이였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은 서울 이랜드에 비해 부산은 임민혁이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 원정 팬들의 탄식이 경기장에 크게 울릴 정도였다.


그렇다면 조 감독의 생각은 어땠을까. 조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도 먼 거리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가 준비한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일부 선수는 주전 자원의 공백으로 주포지션에 뛰지 못하고 있는데 여기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잘 극복해야 할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이 "축구는 90분 경기이고, 특히 막판인 만큼 집중력이 중요한 시점이었는데 공수 양면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집중력과 체력 저하, 포지셔닝 문제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패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반 34분 임민혁이 맞닥뜨린 기회가 계속해서 아른거리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축구란 본래 골 결정력 싸움이다. (점수를 제때) 가져오지 못하면 경기 운영이 어려워지고, 패배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간 호흡, 조위제의 하프타임 교체 아웃 등 눈길을 끈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음라파의 경우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 보니 단기간 안에 맞아 들어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호흡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프타임에) 황준호를 교체 투입한 것은 조위제가 대퇴직근 쪽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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