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항체클러스터’ 날개…‘기업 유치와 인력 양성’ 과제
[KBS 춘천] [앵커]
최근 춘천시와 홍천군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되면서 강원도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홍천군은 이를 계기로 군의 역점사업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를 더 키울 계획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입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바이오 기업 8개가 입주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력을 없애는 항체, '중화항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암이나 치매 치료제 등을 고도화하기도 합니다.
[정하윤/슈퍼항생제 개발업체 대표 : "사회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어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저희들이 홍천에 입주를 하여 신약 개발, R&D(연구 개발)를 시작하고 있고요."]
순풍에 돛까지 달았습니다.
춘천과 함께 바이오 국가특화단지로 선정됐습니다.
핵심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입니다.
전력 등 기반시설 국비 지원, 신속한 인허가, 용적율 완화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됩니다.
과제는 지속가능성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집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관련 기업을 끌어들이고, 이를 유지할 인력을 육성해야합니다.
갈 길이 아직도 멉니다.
특히, 강원도 내 주요 바이오 기업이 이웃도시, 춘천에 몰려있어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홍천군은 이번 특화단지 육성 계획대로 신약 개발이나 의약품 위탁 생산 기업을 홍천에 유치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정적인 인력 확보 차원에서 면역·항체 전문대학원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정부의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원이/홍천군 미래성장추진단 첨단산업팀장 : "고등학생이라든지, 어린 아이들한테도 홍천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려고."]
홍천군은 2035년까지 국가항체클러스터를 완성해 바이오산업의 불모지에서 바오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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