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일째 폭염특보…해수욕장 피서객 ‘북적’
[KBS 부산] [앵커]
휴일인 오늘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이어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 발걸음이 이어져 북적였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광안리 해수욕장.
넓은 백사장이 피서객과 형형색색 파라솔로 가득 찼습니다.
바다에도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이 넘쳐납니다.
한 달 가까이 계속된 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바닷속에 뛰어든 순간만큼은 더위를 잊게 됩니다.
[가성현/서울시 영등포구 : "친구들이랑 여름 휴가 보내려고 부산 놀러 왔어요. 물에 들어가서 시원했고 지금 찜질하고 있으니까 따뜻하고 좋네요."]
백사장에선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바다 위에서는 패들 보드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시원하게 바람을 맞습니다.
[조유진/부산시 수영구 : "처음에는 무서워서 못 탔는데 다른 사람들 하는 거 보니까 재미있어 보여서 같이 타게 됐어요. 바다 안에 있는 물고기들을 가끔 볼 수 있어서 흥미로운…."]
오늘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33.1도까지 오르는 등 23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강서구는 34.8도, 북구는 34.3도까지 올라가 매우 더웠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지역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은 오늘 밤 열대야가 이어지고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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