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휘, 10m 플랫폼 준결승 18위…한국 다이빙 일정 마무리

신정휘가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입수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올랐지만 최하위에 머물며 2024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정휘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290.60점을 받아 18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신정휘는 전날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69.20점으로 26명 가운데 17위를 해 18명이 오르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 무대에서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신정휘는 이날 4차 시기 앞으로 뛰어들어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에서 27.20점에 그쳐 17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17위를 한 미국의 브랜던 로스키아보는 신정휘보다 80점 이상 높은 합계 372.45점을 받았다. 이날 밤 10시 열리는 결선에는 상위 12명이 올랐다.

신정휘가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열연하고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신정휘가 준결승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 선수 6명의 일정도 모두 끝났다.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10m 플랫폼을 포함해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다이빙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를 딛고 출전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11위에 그쳤다.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해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은 26위, 남자 10m 플랫폼 김영택(22·제주특별자치도청)은 24위로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