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학교 공습해 100여 명 사망…이란 ‘보복 공격’ 주장 힘얻나
[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학교를 폭격해 백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겨냥했다고 밝히자 하마스는 끔찍한 학살이라고 비난하면서 불안한 중동정세가 더욱 크게 흔들릴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콘크리트 잔해에 깔린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 "네타냐후씨. 이들이 당신의 목표물입니까? 아이들입니까? 이 아이는 학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새벽 피란민이 머물던 가자지구 학교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로켓 3발이 명중했습니다.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하마스 측은 끔찍한 학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정밀 타격한 것이고, 학교가 은신처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참사는 긴장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중동 정세에 악영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아랍국들은 가자전쟁 휴전을 조건으로 하니예 암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막아보려 노력하지만 허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해리스/민주당 대선 후보 :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휴전안을 성사시키고, 인질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매일 매시간 노력 중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본토 직접 공격만큼은 피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입지도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실제로 이란혁명수비대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가혹한 보복 명령이 반드시 실행될 것이라고 어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강경파의 주장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는 정황으로 보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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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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