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인생 걸고 하겠습니다" 돌아온 마사가 살렸다...'10위 껑충' 대전하나 8경기 만에 승리, 수원FC 2-1 제압

김대식 2024. 8. 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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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온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10위까지 껑충 올라왔다.

대전하나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전하나는 전북 현대와 대구FC를 넘어서 10위까지 올라왔다.

수원FC의 노력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대전하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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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돌아온 마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10위까지 껑충 올라왔다.

대전하나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6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전하나는 전북 현대와 대구FC를 넘어서 10위까지 올라왔다. 수원FC는 이승우와 권경원 공백을 실감하며 2연패에 빠졌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지동원을 최전방에 두고 안데르손과 김주엽이 양 날개를 맡았다. 강상윤, 정승원, 윤빛가람이 중원에 포진했다. 장영우, 잭슨, 김태한, 이용이 4백을 책임진다.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에 나선 대전하나 역시 4-3-3 포메이션이다. 공민현, 켈빈, 김현욱이 공격 삼각편대로 나선다. 중원은 역삼각형 형태로 마사, 밥신, 김민우가 나섰다. 이상민, 김현우, 김재우, 김문환이 수비를 책임졌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맡았다.

경기 초반은 대전하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이상민이 빠르게 달려서 페널티박스 앞까지 가 크로스를 전달했지만 수비진이 골대 앞에서 가까스로 처리했다. 대전하나의 초반 흐름이 좋았다. 전반 7분 켈빈의 감아치기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하나가 흐름을 제대로 살렸다. 전반 10분 대전하나가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김문환이 순간적으로 수원FC 수비를 허물고, 마사에게 내줬다. 마사의 슈팅이 수비에 걸린 뒤에 아쉽게 벗어났다. 이 장면을 두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김태한이 몸을 던져 마사의 슈팅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핸드볼이라고 판정했다. 마사가 직접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자마자 마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12분 마사가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수원FC도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이용이 전진해 크로스를 올려줬다. 지동원 머리에 정확하게 걸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마사의 영점이 오늘 심상치 않았다. 전반 28분 마사가 순간적으로 윤빛가람을 벗겨낸 뒤 시도한 슈팅 역시 수원FC를 위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7분 김민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안준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9분 수원FC의 코너킥이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 수원FC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마사가 정승원을 견제하다가 핸드볼을 범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정승원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전반전은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하나는 이상민, 공민현을 빼고 이정택과 김승대를 투입했다. 교체 효과가 탁월했다. 후반 6분 대전하나가 역습에 나섰다. 김승대가 우측으로 빠진 뒤에 낮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수원FC 수비진과 골키퍼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골대가 완전히 비어버렸고, 마사가 툭 밀어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가 곧바로 위협적인 득점 상황을 만들어냈다. 강상윤이 우측에서 과감한 돌파 후 좋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윤빛가람이 뒤에서 달려들어 마무리했지만 골대 위로 향했다.

수원FC가 점점 흐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패스 플레이가 유려하게 흐르면서 정승원이 지동원에게 내줬다. 지동원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7분 정승배, 손준호를 넣고 강상윤과 윤빛가람을 빼줬다.

대전하나는 계속 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후반 35분에서도 어이없이 박철우에게 공이 향했다. 박철우의 과감한 슈팅은 빗나갔다. 수원FC가 막판 공세를 퍼부으면서 동점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수원FC의 노력이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대전하나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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