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로, 공원으로”…바다 못가도 도심서 피서 즐겨요
[앵커]
오늘(10일)도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휴가를 가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겼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주말 풍경 스케치했습니다.
[리포트]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에 아이들은 몸을 던집니다.
["꺅~"]
손으로 받아내고, 발로 막아보고.
물줄기 사이를 뛰어다니기 바쁩니다.
더위에 지쳤을 일상, 보상받듯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부모님들은 사진에 담아냅니다.
[정혜경/서울 성동구 : "피서를 올 여름에 못 갔는데 아기가 여기 와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고…" ]
[김세희·이아린·이예린·김세란/서울 서초구 :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 떠나기 전에 물놀이장 준비차 왔습니다. (좋아요. 들어가서 놀고 싶어요.)"]
매미 소리로 채워진 그늘 아래, 아스팔트를 벗어나 숲길을 걸으며 열기를 쫓아 봅니다.
[김은혜/서울 서초구 : "놀이터에서 지금 막 놀다 왔는데 숲속 놀이터라서 키즈카페보다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동굴을 찾은 사람들...
안으로 들어서자 찬 기운이 서서히 몰려옵니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매일 평균 천여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태희·김성태/충청남도 천안시 : "동굴에 들어오니까 에어컨 쐰 것처럼 진짜 시원하고 친환경적이어서 더 볼거리 많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 피서객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오늘 하루 더위를 식혔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여소연 기자 (ye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국 여자 탁구,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쾌거
- 강렬한 ‘오심항의’와 가족같은 ‘위로’…‘오혜리 리더십’ 화제
- 12년 만에 받은 동메달 전상균 “감독님, 소주 한 잔 하고 싶습니다”
- 남자 400m 계주 결승…미국, 이번에도 ‘바통의 저주’
- 이재명 “여러 루트로 김경수 복권 요청”…한동훈 반대의사에 여권 ‘술렁’
- 일본에 연일 강진…커지는 불안에 ‘냉정한 대응’ 호소
- 탈진 부르는 ‘폭염 속 산행’…주의 사항은?
- 올림픽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무대에 오른 ‘베르사유의 장미’
- 브라질서 여객기 주택가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 이스라엘, 가자 학교 공습해 100여 명 사망…이란 ‘보복 공격’ 주장 힘얻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