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아바타 3편 제목은 ‘불과 재’”
‘아바타 3′의 공식 제목은 ‘아바타: 불과 재(Fire and Ash)’였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미국의 디즈니 팬 이벤트에서 직접 시리즈 3편 제목을 공개했다.
캐머런 감독은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실내 경기장인 혼다 센터에서 열린 ‘D23: 더 얼티밋 디즈니 팬 이벤트’의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신작 쇼케이스에 참석해, ‘아바타’의 인간 주인공 ‘제이크 설리’ 역 샘 워딩턴, 나비족 주인공 ‘네이티리’ 역 조 샐다나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시리즈 2편 ‘아바타: 물의 길’은 23억2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29억2370만달러로 여전히 1위인 ‘아바타’(1편), 27억9943만 달러로 2위인 ‘어벤저스: 엔드게임’에 이어 역대 흥행 3위에 올라 있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말하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7000마일(1만1200㎞)를 날아왔다”고 혼다 센터에 모인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세상에, 정말 많은 사람이 모였네요. 가장 서사시적인 영화 팬들을 위한 가장 서사시적인 이벤트네요.”
그는 기대를 모았던 아바타 3편의 영상 대신 ‘불(fire)의 나비족’ 모습 등 컨셉트 아트를 공개했다. 그는 3편에 대해 “높은 감정적 이해관계, 새로운 문화와 배경, 판도라 행성의 다양한 면모를 이전보다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영화는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과 다르지만, 동시에 분명 여러분이 원하는 것입니다.”
캐머런은 “내가 이미 보여준 것과는 다른 문화”를 탐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바타 1~2편에는 서로 다른 두 나비족이 등장했지만 이들은 인간이 자신들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는 한 폭력을 쓰지 않는 평화로운 부족들이었다. 하지만 캐머런은 “다음 영화에서는 나비족의 불(fire)같은 면모를 보여줄 것이며, 이는 ‘재(ash)의 부족’으로 대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나비족의 좋은 면만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각도에서 나비족을 보여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1~2편에서 인간은 매우 부정적으로 그려졌고 나비족은 무척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아바타 3편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바타 3: 불과 재’는 내년 12월 19일 3D로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남은 ‘아바타’ 시리즈의 마지막 두 편의 개봉은 각각 2029년 12월과 2031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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