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팬이 소주병으로 습격…경찰에 잘못 없다고 해줬다" ('가보자고')

남금주 2024. 8.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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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관우가 혼자 사는 집을 최초로 공개, 피습 사건에 대해 밝혔다.

조관우는 "안정환 씨를 너무 보고 싶었다. 방송국 가면 안정환 씨를 볼 수 있을지 기대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조관우는 혼자 사는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집엔 조관우의 활동 기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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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조관우가 혼자 사는 집을 최초로 공개, 피습 사건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안정환, 홍현희, 조정민이 등장했다.

이날 주인공은 천상의 목소리 '늪'의 주인공 조관우였다. 집 공개 요청이 여러 번 있었다. 예전에 좀 살 때 가족끼리 있을 땐 촬영했는데, '나는 가수다' 이후로는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안정환 때문에 촬영을 허락했다고.

조관우는 "안정환 씨를 너무 보고 싶었다. 방송국 가면 안정환 씨를 볼 수 있을지 기대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조관우는 "일요일에 웬만하면 약속이 있어도 7시 전에 들어온다. '뭉쳐야 찬다'를 보려고"라고 밝혔다. 안정환이 온다고 재래시장까지 다녀왔다고.

이어 조관우는 혼자 사는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깔끔하고 아늑한 거실에선 호수공원이 보였다. 조관우는 호수공원 전망을 보며 "제가 가슴이 좀 막힐 때가 많지 않았냐"라고 했다.

집엔 조관우의 활동 기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조관우의 박물관과 다름없었다. 조관우는 아이들과 이병헌이 찍은 사진에 대해 "일본 팬미팅에 축하 무대를 갔다"라고 밝혔다. 학창 시절 가야금을 전공했다는 조관우는 가야금을 연주하기도 했다. 조관우는 故앙드레 김이 준 옷도 공개하며 "도시 별로 다닐 때마다 항상 옷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조관우가 직접 그린 작품도 있었다. 조관우는 "사람들이 '조카소'라고 불러준다. 잘 그린 건 팔렸다"라고 말하기도.

조관우는 얼굴 없는 가수, 신비주의 콘셉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 뜻이 좀 더 있었다. 아버지가 '얼굴이 팔리면 리어카도 못 끈다'란 말씀을 항상 하셨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음악을 했는데, 그땐 방송에 나오는 가수를 부러워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전 1, 2집 때 한 푼도 못 벌었다"라고 고백했다. 홍현희가 "결혼 생활은 어떻게 했냐"라고 묻자 조관우는 "강남 지하방에 살았다"라며 "방송 나가면 (돈에 대한) 소문은 맞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날 메이저리그로 올려놨다는 걸로 편하게 생각하려고 했다"라고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조관우는 신변의 위협을 받은 적도 있다고. 조관우는 "당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미안한 부분들이 많았다. '죽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 그날도 지인과 술을 마시고 '괴롭다. 이렇게 살면 뭐 하나, 그냥 죽고 싶다'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그럼 형 죽으세요'라고 말하며 소주병으로 내 목을 찔렀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팬이었다고.

조관우는 "사고 후 지인이 놀라 '자신이 미쳤나보다'라면서 119를 불렀다. 순간적으로 미쳤었고, 기억이 안 나는 행동이라고 하더라"면서 "다행히 동맥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80 바늘 정도 꿰맸다. 유리 파편으로 수술시간이 조금 길었다"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 잘못 없다고 풀어달라고 했다. 죄는 죄라서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더라"라고 밝혔다. 조관우는 "그 친구를 2년 전에 당구장에서 만났다. 눈치 보지 말고 치다 가라고 했다. 당구 치다 보니 없더라"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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