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 방글라데시…교도소 폭동에 사망 12명·탈주 2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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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정국에 휩싸인 방글라데시에서 교도소 폭동으로 사망자 12명이 속출했다.
그 과정에서 수감자 최소 203명이 교도소 밖으로 달아났다.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교정 당국은 10일(현지시각) 수도 다카 북부 교도소 두 곳에서 최근 폭동이 발생해 모두 1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달아났다고 알렸다.
카심푸르 고동보안교도소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슬람교도 극단주의자와 살인범 등 수감자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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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불안정한 정국에 휩싸인 방글라데시에서 교도소 폭동으로 사망자 12명이 속출했다. 그 과정에서 수감자 최소 203명이 교도소 밖으로 달아났다.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교정 당국은 10일(현지시각) 수도 다카 북부 교도소 두 곳에서 최근 폭동이 발생해 모두 1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달아났다고 알렸다.
한 교정 당국 관계자는 지난 8일 자마푸르 교도소에서 폭도가 교도관 사무실에 불을 지르고 쇠막대와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교도관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 재소자 600여 명이 모두 탈출을 시도해 교정 당국은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해 탈옥을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에는 다카 북부 30㎞ 거리 카심푸르에 위치한 고등보안교도소에서도 폭동이 일어났다. 대규모 탈옥 사태가 벌어지자 보안 인력은 발포했고 그 과정에서 수감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정 당국 대변인은 수감자가 철제도구와 쇠막대를 이용해 경비원을 공격하고 교도소 정문을 부숴 교도관과 군인이 발포했다고 재소자 사망 경위를 밝혔다.
그는 그 과정에서 탈출한 재소자가 최소 203명이라고 덧붙였다.
카심푸르 고동보안교도소에는 방글라데시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슬람교도 극단주의자와 살인범 등 수감자가 모여있다.
최근 방글라데시는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에 밀려 재임 15년 만에 돌연 총리직을 사퇴하고 인도로 도피하면서 과도정부가 구성되는 등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시나 총리의 도피 사흘 만인 지난 8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를 수반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수립했다.
정국이 불안정해지자 방글라데시 전역에서는 수많은 탈옥 시도가 보고됐다.
지난 5일 북부 셰르푸르 지역에서 500여 명이 탈출했고, 지난달에는 중부 나르싱디 지역에서 800여 명이 탈옥에 성공했다.
경찰과 시위대 사이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몇 주 동안 모두 450여 명이 사망했다. 경찰관 사망이 이어지자 경찰 노조는 파업을 선언하고 경찰관 신변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근무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현재는 방글라데시 전역 경찰서의 절반 이상이 다시 업무를 재개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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