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태연과 '태미연' 결성 역대급 듀엣…'놀토' 퍼스널 컬러 입증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이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듀엣을 부르며 '놀토'가 퍼스널 컬러임을 입증했다.

1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여자)아이들 미연, 우기, 슈화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태연은 에스파, 키는 라이즈로 변신했다.

이날 (여자)아이들 미연은 '놀토' 다섯 번째 출연이라고 밝혔다. 넉살이 "다섯 번째면 동현이 형보다 많이 나온 거 아니냐"라고 하자 김동현은 "원샷 비슷할 수도"라고 말하기도. 미연은 '놀토'가 미연의 퍼스널 컬러란 말을 알고 있었다. 미연은 "항상 '놀토'에 예쁘게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태연은 "예쁘단 말 지겹지?"라고 말하기도.

1라운드 문제는 투애니원(2NE1)의 '캔트 노바디(Can't Nobody)'. 문제를 들은 키는 "'캔트노바디?"라며 이 노래가 문제로 나왔던 걸 믿지 못했다. 키는 "장난해? 난 진짜 모른다. 거짓말할 순 없잖아"라며 "왜 이랬어? 제가 이때 투애니원을 얼마나 좋아했는데. 서로 티는 내지 않지만 뒤에서 노래는 다 들어줬다"라며 앞 가사, 뒤 가사는 물론 영어 버전 가사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붐은 "뒤 가사는 키가 부른 걸로 쓰면 된다.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라고 포기하기도.

키의 받쓰가 공개되자 키 대신 넉살, 한해 쪽 자리를 택한 우기는 "잘못 앉았어"라고 후회하며 "여러분. 인생은 선택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1차에 바로 성공한 도레미. 받쓰와 함께 노래를 들은 도레미들은 '앞이'라는 가사가 전혀 안 들린다고 입을 모았다. 신동엽은 "키가 몰랐으면 영원히 못 맞힐 문제"라고 했고, 넉살은 "큰일 날 뻔했다. 더 논란될 뻔했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가 빨리 끝나자 피오는 "이렇게 됐으니 간식 게임 때 보고 싶은 게 있다. 미연이 태연 '투엑스(To. X)'를 부른 적이 있는데, 간식 게임 때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간식 게임은 신상 게임 '무대 위 패션왕'. 가장 먼저 간식 게임을 맞힌 사람은 미연이었다. 붐은 "태미연"이라 칭하며 태연과 미연의 무대를 예고했다. 미연은 "제가 진짜 태연 선배님 진짜 팬이다. 이렇게 노래를 함께 부를 기회가 올 줄 몰랐는데, 너무 준비가 안 돼서"라고 말하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연의 선창으로 태연의 '투엑스'가 시작됐고, 자신의 컬러로 곡을 소화했다. 태연은 원곡자다운 막강 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간식을 먹은 미연은 맛 설명을 기대하는 도레미들에게 "전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키는 "맛이고 뭐고 필요 없대"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그래도 맛이 중요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문희준의 의상을 보고 H.O.T.의 '아이야!'를 맞혔고, 태연은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를 맞히며 '탱크토닉'을 선보였다. 2라운드 문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로, 최종 실패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