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홋카이도 6.8 강진…대지진 불안

박상진 기자 2024. 8.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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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본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있습니다.

그제(8일) 남부 규슈 앞바다, 어제 수도권에 이어서, 오늘은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설비점검 후 이상이 없으면 운전을 재개하겠습니다.]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서부에서 어젯밤 8시쯤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피해는 적었지만, 그제 규모 7.1의 미야자키현 강진 이후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지진주의보인 난카이지진 정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상태라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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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일본은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있습니다. 그제(8일) 남부 규슈 앞바다, 어제 수도권에 이어서, 오늘은 홋카이도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100년 주기로 발생한다는 대지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시나가와 역, 신칸센 개찰구가 인파로 가득합니다.

[설비점검 후 이상이 없으면 운전을 재개하겠습니다.]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서부에서 어젯밤 8시쯤 규모 5.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공포감을 느끼는 진도 5약이 감지됐고,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홋카이도 해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진 피해는 적었지만, 그제 규모 7.1의 미야자키현 강진 이후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지진주의보인 난카이지진 정보가 처음으로 발령된 상태라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히라타/난카이지진 평가검토회장 : 평소보다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몇 배는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난카이 해곡은 일본 시즈오카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로 이어지는 750km 길이의 해저 협곡입니다.

100년에서 150년 주기로 거대 지진이 발생해 왔는데 지난 1946년 강진 당시에는 1천330명이 숨졌습니다.

규모 8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면 사망자는 3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NTV뉴스 : 피난장소 확인과 집안 가구 고정 등 정부와 지자체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전문가들은 난카이 대지진의 경우 우리 남해안과 가까워 한반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교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방명환)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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