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13종 배터리 제조사 첫 공개

이경탁 기자 2024. 8. 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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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강조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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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차 제공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가 강조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총 13종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 모델에는 이미 단종된 아이오닉을 포함해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ST1, 캐스퍼 일렉트릭, 포터 EV 등이 포함된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의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나머지 9종에는 국내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인 GV60, GV70, G80 전동화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도 공개되었으며, 이들 차종에는 모두 SK온의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현대차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 이후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도 조만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대차의 정보 공개를 계기로 다른 국산차 및 수입차 업체들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수입차 업체들과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 회의를 열고, 배터리 정보 공개에 대한 각사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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