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비리 척결 최종 단계 진입…마지막 시청포인트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사진 제공: tvN

'감사합니다' 신하균의 JU건설 비리 척결 프로젝트가 최종 단계에 접어든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가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뢰 100%의 믿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감사팀의 마지막 과제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먼저 시행착오 끝에 진정한 원 팀으로 거듭난 감사 어벤져스의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을 필두로 한 JU건설 감사팀 구한수(이정하 분), 윤서진(조아람 분)은 횡령과 사내 괴롭힘, 기술 유출 등 회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깔끔하게 해결하며 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구한수와 윤서진이 각각 불쾌한 스캔들에 휘말리고 신차일이 강압적 감사 혐의로 외부 감사를 받을 때도 이들은 힘을 합쳐 위기를 무사히 넘겨 훈훈함을 안겼다.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정기 감사를 준비하던 신차일은 협력 업체 목록 중 아치클 디자인이라는 낯선 기업의 이름을 보고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이어 아치클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회사의 치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서길표(김홍파 분) 전무를 찾아가 의문을 더했다. 비록 서길표는 신차일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지만 미세하게 흔들리는 표정이 아치클 디자인에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한 팀으로 거듭난 감사팀이 베일에 가려진 아치클 디자인과 JU건설 사이 비리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JU건설의 양대산맥인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과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 사이 형제싸움의 결말에도 이목이 쏠린다. 황대웅과 황세웅은 배다른 형제로 경영 방식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정반대인 만큼 매사 서로를 견제하기 바빴다.

무엇보다 JU건설의 전(前) 사장 황건웅(이도엽 분)의 사고로 인해 갑작스레 사장이 된 황세웅이 회사 내부의 부정,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의 신 신차일을 스카웃, 황대웅을 견제하면서 긴장감은 배가 됐다. 그러나 황세웅의 예상과 달리 신차일은 그의 뜻대로만 움직이지 않았고 신차일을 이용해 황대웅을 쳐내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면서 형제 갈등도 깊어졌다.

설상가상 회복세를 보이던 황건웅의 심장 박동이 돌연 멈추면서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황건웅의 심장이 멎기 전 그의 병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인물이 방문했던 만큼 불길한 예감이 커지는 상황. 큰 형 황건웅의 부재가 과연 황대웅, 황세웅의 대립구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이처럼 믿음을 배신한 횡령범들을 향한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1회는 오늘(10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