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판곤 감독 데뷔전 승리… 울산, 고명석 자책골로 대구에 1-0으로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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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연패에 시달리던 울산 HD에 첫 승을 안겼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대구 수비수 고명석의 자책골로 얻은 선제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측면을 돌파한 울산의 중앙 미드필더 고승범의 땅볼 크로스를 막으려던 대구 수비수 고명석의 발에 굴절되어 자책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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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김판곤 감독이 연패에 시달리던 울산 HD에 첫 승을 안겼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대구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대구 수비수 고명석의 자책골로 얻은 선제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는 지도자 데뷔 후 처음으로 K리그 사령탑이 된 김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이자 '거함' 울산의 사령관이 되어 치른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대구 처지에서도 힘겨운 K리그1 잔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만큼 울산의 제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벼랑 끝 심정으로 승부에 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고받는 난타전이었다. 전반 5분 울산 공격수 강윤구가 박스 우측면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대구 골문을 위협하는가 하면, 전반 17분 울산 박스 안에서 수비수 김기희가 헤더로 볼을 처리하려다 실수한 것을 틈탄 이탈로가 조현우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21분에는 주민규가 우측면에서 이어받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이어가는 등 대구 골문을 계속 두들겼는데, 30분에 나온 자책골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0분 측면을 돌파한 울산의 중앙 미드필더 고승범의 땅볼 크로스를 막으려던 대구 수비수 고명석의 발에 굴절되어 자책골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다 자책골로 허탈하게 먼저 실점한 대구의 공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전반 33분 상황이 안타까웠다. 역습 상황에서 울산 진영 박스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정치인이 강렬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조현우 울산 골키퍼에게 막혔다. 곧바로 세징야가 흐른 볼을 잡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이것마저도 막아냈다. 조현우의 환상적인 세이브는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터져나오며 대구를 괴롭혔는데, 그중에서도 대구를 가장 허탈하게 만든 장면이 바로 이 전반 33분 장면이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치열했다. 대구는 후반 29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좌측면에서 박재현이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으나 이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0분에는 울산이 추가 골 찬스를 놓쳤다. 교체 투입된 야고가 박스 안 왼쪽 공간으로 파고들어 오승훈 대구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이것 역시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6분이나 주어진 추가 시간에도 양 팀의 공방이 매우 뜨거웠으나 울산이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스코어보드의 점수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울산이 1-0으로 이기며, 최근 K리그1에서 당햇던 2연패를 말끔히 씻어내고 모처럼 승점 3점을 챙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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