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女콤바인 6위…사상 첫 메달 실패(종합)[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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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링&리드 랭킹 4위인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서채현은 10일 오후 7시35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6.1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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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회 8위보다 높은 순위
[파리=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링&리드 랭킹 4위인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였던 2020 도쿄 대회에서 기록한 8위보다 높은 곳에 자리했다.
서채현은 10일 오후 7시35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6.1점을 획득했다.
앞서 오후 5시15분에 진행한 볼더링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28.9점을 기록한 바 있다.
볼더링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그는 주 종목인 리드에서 4위를 작성했으나 합산 점수에서 105.0점에 그쳐 6위로 파리 대회를 마감했다.
서채현은 지난 6일 준결선 볼더링에서 44.2점을, 8일 준결선 리드에서 72.1점을 받았다. 합계 123.7점의 8위로 결선에 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준결선은 상위 8명에게 결선 티켓을 주는데, 서채현은 막차를 탔다.
결선은 모든 선수가 동등한 상황에서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한 뒤 합산 점수로 메달을 가린다.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내 통과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15m 높이 압박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동안 올라간 높이를 겨룬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준결선 성적 역순으로 시작한다. 이에 서채현은 이날 결선 종목을 가장 먼저 소화했다.
서채현은 1번 문제를 8번 도전 끝에 하이존(10점)에 닿아 9.5점을 획득했다.
2번째 볼더는 로우존(5점)밖에 점령하지 못했다. 8번 도전 끝에 성공해 4.8점을 추가했다.
3번째 문제 역시 로우존까지만 닿아 4.8점(6회 시도)만 기록했다.
마지막 볼더에서는 6회 도전 끝에 하이존을 잡아 9.8점을 얻었다.
반전이 필요한 리드에서 거침없는 등반을 선보였다.
100점이 보이는 높이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최종 성적으로 76.1점을 기록, 합계 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는 실패했으나, 8위에 그쳤던 도쿄 대회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콤바인 금메달은 합계 168.5점을 기록한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의 몫이었다.
이어 브룩 라부투(156.0점·미국), 예시카 필즈(147.4점·오스트리아)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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