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WUBS] 한국 대표 고려대, 일본 대학 선발팀에 역전 드라마…4강에서 시드니대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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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 나선 고려대가 대회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고려대는 10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대학농구 시리즈 2024(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 2024, WUBS) 일본 대학 선발팀과 첫 경기에서 79-7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에도 고려대는 대학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WUBS에 출전한 바 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일본 대학 선발팀에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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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한국 대표로 나선 고려대가 대회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고려대는 10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2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대학농구 시리즈 2024(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 2024, WUBS) 일본 대학 선발팀과 첫 경기에서 79-72로 역전승했다.
WUBS는 아시아 대학 농구계가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기 위해 2022년 신설된 대회다. 올해는 한국(1팀), 호주(1팀), 일본(3팀), 대만(1팀), 인도네시아(1팀), 필리핀(1팀)에서 총 8개 대학이 참가했다. 8강 토너먼트 및 5-8위 결정전을 통해 대학 최강을 가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고려대는 대학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WUBS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에는 문정현의 국가대표 차출, 여기에 대회 도중 박무빈까지 부상을 입는 등 온전한 전력으로 참가하지 못한 탓에 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1쿼터를 접전 속 21-22로 뒤처진 채 마친 고려대. 2쿼터 치열한 양상이 계속됐다. 고려대의 시작은 좋았다. 문유현과 석준휘가 연속 돌파 득점을 성공시켰고, 심주언과 김태훈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이동근과 윤기찬도 화력에 힘을 보태며 앞섰으나, 그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 대학 선발팀에 연거푸 3점슛 헌납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동점(41-41)이었다.
후반 들어 고려대가 다시 리드를 내줬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일본 대학 선발팀에 외곽을 제어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하는 사이 고려대의 득점은 침묵했다. 쿼터 시작 4분이 넘어가는 시간 동안 강한 수비에 막혔다.
이동근과 김태훈의 연속 득점, 또 문유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급한 불을 껐지만, 다시 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54-6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까지 쉽지 않았다. 쿼터 초반 이동근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며 기세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외곽 수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유민수가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이탈하는 악재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고려대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문유현과 석준휘의 연속 외곽포가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이동근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4점 플레이까지 완성 시키며 연속 7점을 몰아쳤다. 75-70까지 달아난 고려대는 윤기찬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한 고려대는 오는 11일 오후 6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시드니대(호주)와 4강전을 치른다. 경기는 Rakuten Sports(라쿠텐 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_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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