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거미소녀' 서채현,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은 6위로 마감...리드 76.1점

권수연 기자 2024. 8.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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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서채현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리드 부문에 출전해 76.1점을 기록했다.

볼더링은 세계랭킹 18위, 리드는 세계 3위다.

볼더링에서 다소 고전했던 서채현은 리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구간인 76.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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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서채현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리드 부문에 출전해 76.1점을 기록했다.

볼더링 종목과의 도합 점수는 105.0점으로 8명 중 전체 6위에 올랐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문제 4개를 풀어야하고, 리드는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등반하는 종목이다. 

서채현은 앞서 바로 직전에 열린 볼더링에서는 어려운 문제에 고전했다. 첫 문제부터 다회 미끄러지며 합계 28.9점으로 8명 중 8위,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서채현의 주종목은 리드다. 볼더링은 세계랭킹 18위, 리드는 세계 3위다. 

볼더링에서 다소 고전했던 서채현은 리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구간인 76.1점을 기록했다. 손에 초크가루를 바르며 차근차근 등반해 리드 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앞서 볼더링에서 받은 점수가 크게 부족했고, 리드가 주특기인 선수들이 치고 올라서며 점차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볼더링 첫 시도에서 아예 0점을 받았던 모리 아이(일본)는 리드에서만큼은 가장 높은 점수인 96.1점을 받았다. 

금메달의 영광은 총점 168.5점을 기록한 가브렛 아냐(슬로베니아)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156.0점을 받은 미국의 라보토 브루크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오스트리아의 필즈 제시카가 획득했다. 

한편 서채현은 첫 대회였던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이다. 도쿄 대회 당시에는 결선 8위를 차지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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