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는 4위인데… '통한의 볼더링'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결선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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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스타' 서채현(20)이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섰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합계 105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은 메달을 정조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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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스타' 서채현(20)이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섰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브루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합계 105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서채현은 메달을 정조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콤바인 종목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를 모두 평가했다. 서채현은 스피드에서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엔 스피드 종목이 따로 분리돼 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메달권에 벽은 높았고 서채현은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볼더링은 로프 없이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제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통과해야 한다. 각 볼더에서 25점을 획득할 수 있으며, 총 4개의 볼더를 등반한 합산 성적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서채현은 지난 6일 볼더링 경기에서 44.2점으로 13위에 위치했다.
서채현은 볼더링 경기에서 28.9점으로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6일 볼더링 준결선 경기에서 44.2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저조한 결과였다.
아쉬움을 삼킨 서채현은 자신의 주종목인 리드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리드는 안전벨트(하네스)에 로프를 걸고 높이 12m 이상, 경사 90~180도의 암벽을 오르는 경기로, 제한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 선수가 승리한다. 등반 중에 홀드를 놓치면 그 전까지 오른 높이를 기록으로 치며, 두 명 이상의 선수가 완등하면 빨리 도달한 선수가 이긴다.
서채현은 리드 경기 초반부터 성큼성큼 구조물을 올라갔다. 구조물 중간 높이에서 주춤하며 뒤로 후퇴하기도 했지만 다시 앞으로 전진하는 길을 찾으며 최상단까지 도약했다. 1분여를 남기고 가장 꼭대기까지 넘봤지만 떨어지고 말았다. 76.1점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서채현은 볼더링의 낮은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발 주자들에게 계속해서 앞순위를 내줬다. 결국 서채현은 결선 6위로 파리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금메달은 슬로베니아의 얀야 간브렛, 은메달은 미국의 브룩 라부트, 동메달은 오스트리아의 제시카 플리즈의 몫으로 돌아갔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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