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도로에 앉아 쉬던 70대 차에 치어 숨져

부산CBS 정민기 기자 2024. 8. 10.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네를 산책하다 도로 바닥에 앉아 쉬고 있던 70대가 자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사고 현장은 급격한 내리막길에다가 45도 이상 굽은 좌회전 구간이어서 차량 운전자에게는 사각지대가 넓게 형성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바닥에 앉아 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인 내리막길. 부산경찰청 제공


동네를 산책하다 도로 바닥에 앉아 쉬고 있던 70대가 자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10일 새벽 4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도로 바닥에 앉아 있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현장은 급격한 내리막길에다가 45도 이상 굽은 좌회전 구간이어서 차량 운전자에게는 사각지대가 넓게 형성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운전자 A씨가 바닥에 앉아 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급격한 내리막길에다가 좌회전 구간이라 차를 천천히 몰고 있었지만,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면서 "사고 직후 근처에 있는 다른 사람이 소리를 질러 '뭔가 일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제한 속도 이내로 서행하고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