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가스폭발사고 피해주민 돕기위한 지원 잇따라

김성룡 기자 2024. 8.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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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가 지난달 하남읍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관련해 이재민 등 피해 주민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과 청소봉사 등 지원활동을 펼친다.

시민과 공직자, 단체, 기업 등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모금 계좌를 통해 성금을 내면 피해 주민에게 지원하게 된다.

이번 모금에 앞서 하남읍행정복지센터에는 폭발사고에 따른 피해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최근까지 지역 기업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낸 1000만 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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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주민지원 성금 모금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피해가구 청소봉사 활동

경남 밀양시가 지난달 하남읍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와 관련해 이재민 등 피해 주민을 돕기위한 성금 모금과 청소봉사 등 지원활동을 펼친다. 우선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한다.

밀양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가스폭발사고가 난 하남읍 아파트에서 청소봉사 활동을 하고있다. 밀양시 제공


시민과 공직자, 단체, 기업 등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모금 계좌를 통해 성금을 내면 피해 주민에게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남읍행정복지센터로 성금 전달을 하고 싶다는 전화가 50여건 걸려 오는 등 문의가 잇따라 성금 모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에 앞서 하남읍행정복지센터에는 폭발사고에 따른 피해 소식이 알려진 이후부터 최근까지 지역 기업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낸 1000만 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

시는 성금 모금 외에도 구호 물품 제공, 임시주거시설 및 급식 지원, 건축물 안전진단과 외벽 복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명숙) 회원과 공무원 등 40여 명은 지난 9일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를 찾아 청소봉사를 했다. 이들은 가스폭발사고로 엉망이 된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폭염속에서도 쓰레기를 치우고 짐을 정리하는 등 내집 처럼 청소를 했다.

손윤식 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어려운 처지의 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밀양에서는 지난달 17일 오전 8시 57분께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맨 꼭대기 층에서 LPG 폭발 및 그 여파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숨지고,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거나 수십명이 대피했다.

또 6층 주변 층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문이 떨어져 나가고, 6층 아래층 가구는 천장이 내려앉는 등 폭발 충격이 컸다.

이 때문에 7가구 13명이 집안 파손과 외벽 붕괴 우려 등으로 이재민 신세가 됐다가 일부는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4가구 8명은 지역 숙박업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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