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물금신도시 한 복판 멸종위기종 가시연꽃 대규모 개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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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물금신도시 한 가운데에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대거 개화해 화제가 되고있다.
가시연꽃이 개화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자 양산시민은 물론 부산, 김해 등 인근에서도 방문객이 쇄도하고 있다.
김지욱 양산시 하수과장은 "가시연꽃의 대규모 개화는 유수지 수질이 좋고 생태여건도 양호하다는 의미다. 이는 물금신도시의 자연생태계 역시 날로 나아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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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가시연꽃 대규모 개화는 이례적
방문객 쇄도 지역 명소 부상
양산물금신도시 한 가운데에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대거 개화해 화제가 되고있다.
가시연꽃은 일정 깊이의 고인 물이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식생 조건 때문에 도심지에서 대량 서식지가 발견되는 것은 드물다.
9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물금신도시 부산도시철도 남양산역 앞 범어빗물 펌프장 유수지에 가시연꽃이 대규모 군락지를 이뤄 자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는 가시연꽃이 1000송이 이상이 개화했다. 가시연꽃이 대규모로 개화한 것은 2007년 유수지가 조성된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의 경우 가시연꽃 중 일부 수십송이만 개화를 했다. 가시연꽃이 개화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자 양산시민은 물론 부산, 김해 등 인근에서도 방문객이 쇄도하고 있다.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은 여러각도에서 가시연꽃을 바라보면서 연시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 곳 유수지는 데크가 설치돼 있는 등 도심 공원으로 조성돼 있다.
범어빗물 유수지에 가시연꽃이 만개한 것은 2022년부터 이 곳에 물을 채우기 시작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 전에는 악취 등 민원을 문제로 물을 채우지 않았다.
물이 일정수위로 고인데다 적당한 영양성분을 간직하고 있는 등 서식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올해 대규모로 꽃을 피운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욱 양산시 하수과장은 “가시연꽃의 대규모 개화는 유수지 수질이 좋고 생태여건도 양호하다는 의미다. 이는 물금신도시의 자연생태계 역시 날로 나아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다”고 밝혔다.
개연이라고도 불리는 가시연꽃은 수심이 낮은 저수지나 연못에 자라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개발이나 수질오염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멸종됐거나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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