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3년 태진아의 뮤비 화제…"편집하며 많이 울어"

신새롬 2024. 8.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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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데뷔 53주년을 맞은 트로트 가수 태진아 씨가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내로라하는 국민MC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뮤직비디오가 화제인데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그 뒷얘기를 털어놨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뮤직비디오 '서울간 내님' 중> "앞산에 달래달래 진달래 꽃이피면"

유재석과 조세호, 이경규, 강호동, 김구라까지…

그야말로 화려한 출연진들이 한소절씩 노래를 부릅니다.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신곡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합친 겁니다.

챌린지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제안한 것도 국민MC 유재석이었습니다.

<태진아 / 가수> "뮤직비디오 찍을 계획이 없다 그랬더니 아, 그러지 마시고 제가 지금 영상 하나만 찍어서 보내드릴 테니까 한번 보시고 판단하시래요. 편집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정말 정말 감사하고."

1970년대 데뷔해 1989년 '옥경이'로 이름을 널리 알린 태진아는 2000년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트로트 곡 사상 첫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당대 최고의 중견배우들과 뮤직비디오 만들고 꾸준히 곡을 내며 '트로트 4대천왕' 자리를 지켰왔던 그는, 최근 후배들 덕분에 팬층이 더 넓어져 기쁘다고 말합니다.

<태진아 / 가수> "후배들이 정말 우리 전체 트로트의 급을 업그레이드 시켜놨어요. 그만큼 다시 우리나라에도 이 트로트란 장르가 큰 사랑을 받고 있구나. 그런 걸 보면 아 행복해요."

오랜시간 일궈온 트로트에 대한 애정으로, 방송과 무대 활동은 물론 후배 양성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태진아 #서울간내님

[영상취재기자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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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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