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조업하던 70대 선장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생명 위독

진규하 2024. 8. 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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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역만도 앞 해상에서 홀로 조업을 하던 4톤급 어선 B호의 선장 A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여수시 삼산면 역만도 북쪽 약 3.7km 해상에서 미상의 물표가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남하하는 것을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여수연안VTS)에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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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배만 혼자 달리던 어선 멈춰 세우고 선장 구조해 긴급 이송

해상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이송하는 해경./여수해양경찰서

[더팩트 ㅣ여수=진규하 기자] 전남 여수시 역만도 앞 해상에서 홀로 조업을 하던 4톤급 어선 B호의 선장 A 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여수시 삼산면 역만도 북쪽 약 3.7km 해상에서 미상의 물표가 계속해서 원을 그리며 남하하는 것을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여수연안VTS)에서 발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해상교통관제센터 관계자가 즉시 여수해양경찰서 상황실에 알리고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현장을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은 빙글빙글 돌고 있는 4톤급 어선 B호(연안복합, 승선원 1명)에 뛰어내려 달리는 배를 멈춰 세우고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해경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육상에서 대기하던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선장 A 씨는 현재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A 씨가 혼자 조업을 나와 도움을 요청하지 못 한 채 선내에 쓰러져 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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