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 이스라엘의 가자 학교 공격은 "집단 학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이 임명한 한 독립 전문가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학교에 로켓을 쏴 약 100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공격이 "집단 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며 비판했다.
그는 "21세기 가장 크고 수치스러운 강제 수용소, 가자지구의 한 동네·병원·학교·난민캠프·한 '안전지대'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다라즈의 타바엔 학교를 표적 삼아 아침 기도 시간에 로켓 3발을 발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명화된 국가의 무관심 속에서" 일어난 제노사이드…일침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엔이 임명한 한 독립 전문가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학교에 로켓을 쏴 약 100명의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공격이 "집단 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며 비판했다.
프란체스카 알바니즈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상황 특별 보고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세기 가장 크고 수치스러운 강제 수용소, 가자지구의 한 동네·병원·학교·난민캠프·한 '안전지대'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스라엘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모든 문명화된 국가의 무관심 속에서" 이런 집단 학살을 자행했다고 꼬집었다.
알바니즈 보고관은 글 말미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들을 보호하지 못한 우리의 집단적 무능력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다라즈의 타바엔 학교를 표적 삼아 아침 기도 시간에 로켓 3발을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100명에 가까운 이들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가자지구 언론 사무소는 발표했다. 단, 이스라엘은 사상자 수치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해당 학교에는 난민 250여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여성과 어린이였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