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한국 탁구 ‘파랑새’로 비상… 두 번째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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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멀티 메달리스트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신유빈은 앞으로 더 많은 올림픽 메달을 수확할 잠재력을 가진 한국 탁구의 '파랑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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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20·대한항공)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와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신유빈은 다섯 살 때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현정화 감독과의 대결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탁구 신동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신유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4-0으로 이기며 화제를 모았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조대성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신유빈은 2019년, 만 14세 11개월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웠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당시, 패자부활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팀을 본선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신유빈은 당찬 경기력과 강렬한 기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삐약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신유빈은 부상의 시련을 겪었다. 지나친 훈련 탓에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오른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신유빈은 지난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복귀를 알렸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전지희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신유빈은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멀티 메달리스트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이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배출된 멀티 메달리스트 기록이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신유빈은 앞으로 더 많은 올림픽 메달을 수확할 잠재력을 가진 한국 탁구의 ‘파랑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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