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구서 컨테이너선 ‘펑’…“화학물질 폭발”

정연주 2024. 8. 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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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한 항구에선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위험물이 실린 컨테이너선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났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컨테이너선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잠시 후.

큰 폭발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고, 산산조각난 파편들이 사방으로 치솟습니다.

옆에 있던 차량도 파편에 뒤덮입니다.

항구에서 떨어진 건물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화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현장음]
"(펑) 불났나 봐! 저거 뭐가 계속 터지는 거야?"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1시 50분쯤, 중국 동부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 베이룬부두에 정박 중이던 대만 YM모빌리티 소속 컨테이너선 '둥밍'호가 폭발했습니다.

사고는 배가 접안하던 중 냉동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화학물질이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영상들을 보면, 일부 파편은 수십 미터 넘게 튀어 올랐습니다.

주변 건물이 흔들리고 일부 창문도 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장음]
"현재 상황을 확인한 결과, 사상자 발생은 사실이 아닙니다."

닝보시 해사국은 1차 조사 결과 부두 노동자와 선원 모두 안전하고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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