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역대 최장 3위 ‘눈앞’…“최소 열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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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됩니다.
서울은 20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 중인데, 앞으로 열흘은 더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환 기자, 지금 얼마나 덥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광화문 광장의 현재 온도는 여기 보시는 것처럼 3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직전인데도 잠시 서 있었더니 땀이 흐를 정도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 속 피서지를 찾고 있습니다.
[경수현 윤주호 / 경기 고양시]
"(청계천에서 물놀이하니까 재밌어요. 물총놀이 하고 싶어요.) 저녁까지 발 좀 담그고 있다가 집에 귀가할 예정입니다."
[김강희 / 경기 남양주시]
"물이 차가워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밤에는 더 시원할 것 같아서 더 좋을 것 같아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는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어젯밤까지 20일 연속으로, 부산은 16일, 제주는 26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기준 가장 긴 열대야는 지난 2018년 26일로 2위는 24일, 3위는 21일 순입니다.
오늘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난다면 역대 3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 21일과 같아지게 되는 겁니다.
앞으로 최소 열흘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지영 / 기상청 기상예보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그제까지 온열질환자가 2077명 발생했고 이 중 19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구혜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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